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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99  겨울철에 빈발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조심
글쓴이:연지원 조회:14795
2014-11-27 오후 2:20:28
chacct02@chharmony.co.kr

흔히들 식중독은 무더운 여름철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겨울철도 방심할 수 없다. 노로 바이러스라는 식중독 원인 균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의 45%가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 식중독 방심 금물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추이를 보면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38건이며 이중 17건(약 45%)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연 평균 451명(52%)으로 겨울철 전체 식중독 환자 861명의 절반을 넘고 있다.

이날 나주의 한 리조트에서도 진로컨설팅 워크숍 중이던 정모(19)씨 등 대학생 18명이 노로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지난 24일부터 나주 모 리조트에서 함께 다섯 끼니가량 급식을 먹었고, 25일 저녁식사 후 통닭과 피자 등 배달 음식을 시켜 먹던 중 갑자기 구토와 설사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트 식당은 현재 외주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18명(여1ㆍ남17) 등 행사참가자들과 식당 종사자 등 전원에 대해 가검물을 수집, 채취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최근 추운날씨에도 이와 같은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과 18일에 걸쳐 제주에서 모두 8명의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대전에서는 지난 10월 고등학교 학생 23명이 심한 복통과 두통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노로 바이러스, 겨울 더 왕성ㆍ전염잘돼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여러 가지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할 것이란 인식이 있지만 실제 일반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 더 왕성하게 활동한다.

게다가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 활동이 많아져 인체 감염이 쉽기 때문에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노로 바이러스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이윤지 광주 남구보건소장은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이 항 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이전에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면서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에서는 음식물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남일보 조시영 기자 sych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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