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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16  물티슈, 이제는 화장품…살균 보존제 CPC 사용 금지
글쓴이:이현숙 조회:16572
2015-07-03 오후 1:02:39

◀ 앵커 ▶

메르스 사태로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물티슈 소비도 부쩍 늘었습니다.

한 장씩 뽑아 쓸 수 있어 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나들이 갈 때 특히 많이 쓰시죠.

얼굴도 닦고 그러는데.. 물티슈, 공산품일까요? 화장품일까요?

정답은, 어제까지는 공산품, 오늘부터는 화장품으로 분류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물티슈에도 이제 화장품의 까다로운 안전기준이 적용돼 CPC라 불리는 부패 방지용 보존제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됐는데요.

그러자 대부분 제조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어떤 사정이 있는 걸까요?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올해 10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조정란 씨.

더러워진 손과 입을 닦을 때도 아이가 입에 넣곤 하는 장난감을 닦을 때도 가장 유용한 건 물티슈,

손에서 물티슈를 놓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조정란]
"아기들이 먹을 때도 많이 묻히고 하니까.. 한 통이면 거의 2, 3일이면 다 쓰는 것 같은데요."

여기에 메르스까지 겹쳐 소비가 급증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부터 물티슈를 '공산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분류해 한결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달라진 건 그동안 살균과 보존제로 쓰이던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 즉 'CPC'란 성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겁니다.

안전성이 확실하게 증명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남희/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CPC 성분은 보존력 등이 입증되지 않아 화장품의 보존제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발맞춰 이미 CPC 대신 다른 보존제를 쓰기 시작한 업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중소 업체들은 갑자기 다른 보존제를 찾기도 힘들 뿐더러 설비 교체 등 비용이 20% 정도 상승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물티슈 업체]
"같은 물티슈가 아무 문제없이 썼던 것을 화장품으로 관리한다고 갑자기 이걸(CPC를) 쓰지 말라고 하니..."

때문에 개정안은 오늘부터 시행됐지만 식약처에 기존 물티슈 제품을 화장품으로 재등록한 곳은 전체 업체 가운데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대형마트에 진열된 물티슈 브랜드 10개 가운데 7개가 살균, 보존제로 CP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의 반발로 식약처는 일단 올해 말까지는 단속 대신 계도만 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대신 CPC 위해성 검사를 통해 보다 확실한 성분 제한 근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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