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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86  검찰, '가습기 살균제 사망' 업체 줄소환, 롯데마트 "사과·보상"
글쓴이:이현숙 조회:17393
2016-04-19 오전 9:32:26

◀ 앵커 ▶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번 주부터 업체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합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 측은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했던 업체 중 처음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보상 방안을 내놨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을 꾸려 피해자 조사를 끝마친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팀은 정밀 조사와 역학조사 결과 분석 등을 통해 옥시 등 4개 제품이 폐 손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번 주부터 업체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수사의 핵심은 제품의 유해성을 알면서도 판매했는지, 그리고 안전성 확인 과정을 제대로 거쳤는지를 규명하는 것입니다.

검찰은 또 옥시가 서울대 등 연구팀에게 용역을 맡기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실험 조건을 요구한 정황도 포착해, 연구팀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건의 핵심 업체인 옥시가 기존 법인을 청산하고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드러나 형사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된 상태입니다.

한편, '옥시'와 같은 성분으로 자체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했던 롯데마트 측은 업체 중 처음으로, 폐 손상을 입은 피해자들에 대해 사과하며, 실질적 보상작업을 수행할 기구를 설치하는 등 보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원본출처 :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1200/article/3946628_19821.html?xtr_cate=LK&xtr_ref=r8&xtr_kw=N&xtr_area=k19&xtr_cp=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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