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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92  감염병 매개 '모기주의보', 안 물리려면 어떻게?
글쓴이:이현숙 조회:16969
2016-05-18 오후 6:19:04

[뉴스투데이]◀ 박재훈 앵커 ▶

어제 비 그쳤고, 이제 당분간 더워질 일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모기가 없어서 살만하네, 웬걸요.

이미 40일 전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일본뇌염주의보 내려놓고 있는 거, 아시는지요.

해마다 전 세계에서 모기에 물려 숨지는 사람이 72만 5천 명입니다.

사람이 해치는 사람 47만 명, 뱀에 물려 죽는 사람 5만 명에 비하면 사실 모기는 대량살상무기에 가깝습니다.

4월에도 때 이른 모기 있고 11월에도 늦게까지 버티는 놈들 있지만, 일단 이달부터 10월까지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더 신경 쓰이는 모기 질병 있죠, 바로 지카바이러스입니다.

이 때문에 꼭 남미 브라질뿐 아니라 동남아든 어디든 해외 유입객 늘면 방역당국 눈에 빨간 불이 켜집니다.

시민들 여쭤봤는데, 올해는 긴장감이 좀 달랐습니다, 들어보시죠.

◀ 리포트 ▶

[김표진]

"아무래도 모기가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은 항상 해왔고,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주사나 약을 먹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아영]

"많은 제품도 찾아보고 구매하는데요. 요즘엔 뿌리는 스프레이라고 있는데, 뿌리면 덜 할까 싶어서 그것도 구매했어요."

[금민섭]

"방충망 같은 것들을 통해서 모기가 가능하면 집에 안 들어오게 하고, 모기가 들어오면 전기로 잡는 거 있잖아요. 그걸로 가능한 모기를 없애죠."

◀ 박재훈 앵커 ▶

소파에서 낮잠 자다가 모기가 앵하고 지나가면 철썩, 여름이 그렇게 보내는 거지 뭐.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박창현 아나운서, 일단 어떤 질병들 대비해야 할까요?

◀ 박창현 아나운서 ▶

제일 잘 알려진 건 말라리아죠.

말라리아 원충이 모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와 감염되는데요.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하면 사망에 이릅니다.

일본 뇌염도 있습니다.

치사율이 2~30% 정도 되는데요.

모기가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돼지, 소 등의 피를 빨게 되는데, 그 뒤에 사람의 피를 빨면 바이러스가 옮겨지는 겁니다.

뎅기열에 걸리는 사람도 많은데요.

최근 문제가 된 지카바이러스처럼 아직은 모두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경우라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에서 감염될 확률도 있다는데, 관련 보도 보시죠.

◀ 리포트 ▶

우리나라 전역이 사실상 아열대 기후의 특성을 갖게 되면서 뎅기열이나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는 토착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국내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를 문 모기가 다른 사람을 물어 균을 전파시킬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8~9월은 흰줄숲모기가 왕성한 시기라 매개모기를 통한 국내 토착전파의 가능성은 지금보다는 높아지는 거죠."

모기는 5월에 활동을 시작해 7~8월 절정에 달한 뒤 10월부터 활동량이 감소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를 유인하는 향이 강한 향수와 화장품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 박재훈 앵커 ▶

그런데 모기도 사람을 가리지 않겠습니까?

같은 모기라도 어떤 나이, 어떤 특징의 사람이 더 잘 물린다, 이런 통계 나와있죠?

◀ 박창현 아나운서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요.

최근 5년 동안 모기가 옮긴 감염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연평균 2천2백 명 정도입니다.

환자는 5월부터 늘기 시작했는데요.

모기가 가장 많은 7월이 512명으로 절정이었고, 8월, 6월, 5월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4.8%로 가장 많았고요.

그다음은 40대, 50대, 30대, 10대 순이었습니다.

20대는 활발한 야외활동을 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기 쉬웠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특징이 따로 있는데요.

어떤 것인지 관련 보도로 확인하시죠.

◀ 리포트 ▶

모기는 우리가 숨 쉴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열, 그리고 땀에서 분비되는 젖산을 감지해 목표물을 찾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호흡량이 많고 땀도 많이 흘리는, 몸집이 크거나 뚱뚱한 사람이 더 쉽게 표적이 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일반 여성보다 체온이 1도 정도 높은 임신부가 모기에 물릴 확률이 2배 정도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음주 여부도 영향을 줍니다.

맥주 한 잔을 마신 뒤 모기에 물릴 확률은 15%가량 올라갔는데 음주 뒤 냄새와 체온의 변화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김양현/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모기를 유인하는) 땀이 분비되고 이것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피부의 세균이라든지 유전자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추후에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박재훈 앵커 ▶

왠지 술집에 모기가 좀 많다 싶었는데 술 마실수록 더 잘 물린단 건 처음 알았습니다.

안 물리려고,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 박창현 아나운서 ▶

우선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신발의 상단, 양말, 바지 밑단처럼 모기가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잘 발라야 합니다.

기피제 효과는 3~4시간 정도니까 3~4시간이 지나면 다시 발라줘야 하고요.

또, 집에서는 문과 창에 방충망을 설치해야 하는데요.

만약 방충망이 없다면 모기장을 사용하면 되는데, 이때 구멍 난 곳이 없는지도 확인해야겠죠.

해외여행을 할 때는 감염병이 발생한 지역은 피하는 게 좋은데요.

만약 방문해야 한다면 미리 예방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어서 대비해야 합니다.

◀ 박재훈 앵커 ▶

미세먼지 때문에 이제 외출하기 전에 대기 지수 확인하는 분들 늘었는데, 모기도 비슷한 예보 있습니다.

서울시 홈페이지 들어가면 오늘 모기들이 이 정도 왕성하게 활동할 것이다 모기 활동지수가 나오는데요.

챙겨보고, 아 오늘은 더워도 반팔보다 긴팔 입어야겠다, 이렇게 대비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슈투데이였습니다.

원본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619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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