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미디어
No.524  [특파원 레이더] "할랄산업 잡아라!" 각국 경쟁 치열
글쓴이:이현숙 조회:17185
2017-02-01 오전 11:16:53

◀ 앵커 ▶

난민문제와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로 유럽에서 무슬림들에 대한 시선은 점점 차가워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감정은 감정, 돈은 돈인 걸까요.

전 세계가 이슬람 시장을 노린 구애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권순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여름에도 스키를 탈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한 스키장. 히잡으로 얼굴을 가린 무슬림 여성과 그 가족들이 난생처음 보는 설경에 빠져있습니다.

[무슬림 관광객]
"TV나 만화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이런 엄청난 장면은 처음이에요."

무슬림 여성들이 눈치 보지 않고 스키를 즐길 수 있다며 무슬림 유치에 나섰고, 매해 여름 7만 명의 중동사람들이 찾아옵니다.

프랑스 프로방스의 고급 숙박업소 업소주인은 무슬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아예 전용 숙소를 만들었습니다.

[무슬림 관광객]
"(입구에서 거절당할까) 처음엔 너무 무서워서 차 안에서 내리지도 못했어요. (무슬림이) 여기에서 뭐 하는 거냐고 할까 봐요."

무슬림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구애 경쟁은 관광지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상상할 수 없는 거대 시장은 바로 '할랄' 산업

[모하메드/국제할랄기구]
"할랄은 음식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들이 할랄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할랄'은 무슬림에게 허락된 것이란 뜻으로 화장품, 가죽제품 등 생활용품 전반에 특유의 제조법을 요구하고 있고, 다산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무슬림인구는 할랄산업규모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할랄산업 규모는 지난해에 3000조 원이 넘었고, 2천20년에는 5천조 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난민사태와 테러로 세계는 점점 폐쇄적이 돼 가고 있지만, 무슬림 시장을 장악하기위한 경쟁은 오히려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할랄 식품시장의 80%는 이슬람과 상관없는 다국적 기업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원본출처 :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1800/article/4189273_19830.html

[목록]

TEL : 070-8670-1900 | FAX : 031-476-2666 | 경기 안양 동안구 벌말로 126, 218~222호,226호(관양동,평촌오비즈타워)
주식회사 씨에이치하모니(CH Harmony Co., Ltd.) 사업자등록번호 : [138-81-82951]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철(chweb01@chharmony.co.kr) / CEO : 최성철
Copyrightⓒ2006 CH Harmony Co.,Ltd. All rights reserved | scchoi96@gmail.com CONTACT US

(Pyeongchon O'BIZ TOWER) 218~222ho,226ho, 126, Beolmal-ro, Dongan-gu, Anyang-si, Gyeonggi-do, Korea [14057]
Tel.+82 70 8670 1900 Fax. + 82 31 476 2666 Area Sales Director : Rake Choi / Email. scchoi96@gmail.com

Total : / Today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