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근육을 강화해 준다고 광고하는 인터넷 판매 건강식품 5개 중 1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지난 4월부터 석 달 동안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건강식품들을 수거해 검사했습니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고, 성 기능을 개선해 주며, 근육을 강화해 준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입니다.

검사 결과 109개 가운데 20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2개 제품에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사용이 중단된 비만 치료제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용 의약품인 요힘빈은 마취 회복제로 사용되는데 맥박이 약해지고 환각과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부트라민은 가슴 통증과 뇌졸중, 수면장애, 변비 등의 부작용 때문에 사용이 중단된 의약품입니다.

성 기능 개선 제품 5개에서는 한약재와 자양강장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국내반입을 막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해외 직구 식품 유해정보 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082565&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