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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40  ‘제품 반 공기 반’…과대포장 “박스 파는 거야?”
글쓴이:이현숙 조회:16297
2015-10-19 오후 3:57:23

과도한 포장으로 소비자를 현혹한 제품 70여개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제품 부피의 절반 이상이 포장으로 채워진 것도 10개나 됐다.

정부는 이들 제품을 만든 70개 업체에 총 7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설 명절 기간이었던 지난 2월2일부터 17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과대포장 상품을 집중 단속한 결과를 오늘(29일) 발표했다.

그동안 환경부는 설과 추석 명절 기간 과대 포장 단속을 벌였지만 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결과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포장 기준 위반이 의심되는 제품 2600여개에 대한 검사를 지시해 77개의 위반 제품을 적발했다.

◆ 포장 공간 뻥튀기 가장 많아, 68건


▲ 포장 검사 모습

그 가운데 포장 공간 비율 위반이 68건(88.3%)으로 가장 많았다.

또, 포장 횟수 위반은 3건(3.8%)이었으며, 검사 명령 미이행은 6건(7.9%)으로 조사됐다.

포장 공간 비율이란 전체 제품 포장 부피에서 제품의 부피를 제외한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과자 등 실제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보다 빈 공간을 법정 기준 이상으로 크게 만들어 제품이 커보이게 하는 것이다.

같은 종류 혹은 다른 종류의 최소 판매 단위 제품을 2개 이상 포장한 종합제품의 포장 공간 비율 법정 기준은 25% 이하다.

가공식품의 포장 공간 비율 기준은 종류별로 15~20% 이하며, 제과류는 20~35% 이하다.

포장 공간 비율 위반 제품 가운데 종합제품이 31개로 가장 많았다. 가공식품은 15개였으며 제과류도 7개나 됐다. 완구·인형류 제품 6개도 포장 공간 비율(기준 35% 이하) 위반으로 적발됐다.

◆ 전체 부피 절반 이상을 포장 공간으로 한 제품 10개

포장 공간 비율 위반 제품 중 10개는 전체 부피의 50% 이상이 포장 공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S사가 만든 완구의 포장 공간 비율은 73.4%에 달했다. 완구제품 실제 크기의 3배 가까이가 포장 공간으로 채워졌다는 얘기다.

H사가 판매한 여성 화장품 세트의 포장 공간 비율은 71%나 됐으며 Y사의 참들깨 세트의 포장 공간 비율은 69.6%로 높게 나타났다.

S사의 아사이베리 음료의 포장 공간은 59.1%나 됐으며 C사의 피자 치즈는 전체 부피의 50.1%가 포장으로 채워졌다. 최대 2번인 포장 횟수를 위반해 3번 포장한 제품은 B사의 블렌드 커피, G사의 홍삼 농축액, L사의 치아 미백 제품 등이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업체들이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과대포장을 한다"며 일부는 "제품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과대포장을 한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업체는 포장 기준이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있어 과대포장의 문제점에 대해 업체들이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포장 기준 위반 업체 70개를 대상으로 적발 횟수별로 100만~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환경부는 이들 위반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6월 중 전반적인 포장 제도와 올바른 포장 설계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의 명단은 내일(30일)부터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본출처 : http://news.kbs.co.kr/news/view.do?ref=A&ncd=306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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