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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82  北김정은, 평양화장품공장 시찰…“세계 유명 화장품과 경쟁”​
글쓴이:허구슬 조회:14132
2017-10-30 오후 5:05:28

북한 김정은이 확장 개건 공사를 마친 평양화장품공장을 시찰하고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의 생산을 주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9일) 전했다.

김정은은 신발공장을 시찰한지 열흘만에 부인 리설주, 동생 김여정과 공개 시찰을 했다.

김정은이 방문한 화장품 공장은 연건축 면적 2만9천200㎡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281종, 1,122대의 새로운 설비를 설치했다.

김정은은 공장을 둘러보고 "최대한의 실리를 보장할 수 있게 통합 생산 및 경영 정보 관리체계를 높은 수준에서 구축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의 가지 수도 많고 질도 좋을 뿐만 아니라 용기의 모양은 물론 포장곽도 참 곱다"며 "아름다워지려는 여성들의 꿈을 실현해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새로 설치한 설비의 84%가 자제 제작됐다는 언급 등을 하면서 "이 성과 속에는 해당 단위의 공장, 기업소들이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자급, 자족하도록 정책적 지도를 잘하고 있는 경공업부문 지도일꾼의 투쟁기풍과 투쟁 본때가 깃들어 있다"고 말해 국제사회 제재 속 국산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세계적인 화장품과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화장품 생산, 외국 화장품 산업 연구를 통한 화장품 공업 업그레이드, 원료·자재·첨가제의 국산화 비중 제고 및 향료 보장사업 등의 과제를 평양화장품공장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찰에는 부인 리설주가 동행하고 안정수 경공업 담당 당 부위원장과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으며 공장 현장에서 김수길 평양시 당 위원장이 일행을 맞았다.

김정은은 2015년 2월 이 공장을 시찰하면서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직접 언급하고 색조화장품의 문제를 지적한뒤 공장의 개건을 지시했다.

평양화장품공장은 '은하수'라는 브랜드를 내세우면서 살결물(스킨), 물크림(로션), 크림, 분크림(파운데이션), 겔(젤) 등의 화장품을 내놓고 있다.


원본링크: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64623&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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