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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58  '탈모 치료 · 예방' 효과 입증 제품 없다…과장 광고 주의
글쓴이:박서정 조회:12759
2019-07-02 오전 9:44:24

<앵커>

탈모를 예방하고 혹은 빠진 머리가 다시 난다는 제품들이 많은 관심 속에 팔리고 있습니다. 샴푸를 비롯해서 먹는 것, 바르는 것 종류도 다양한데, 상당수가 허위 과대광고로 적발됐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조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모발 케어 제품 소개 영상입니다.

해조류 유래 소재에 대한 기술개발로 탈모방지, 발모 효과가 입증됐다고 홍보합니다.

[탈모 제품 소개 영상 : 환원 효소를 억제하여 호르몬을 감소시켜 탈모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재작년부터 이런 제품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구분하도록 법령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의약외품으로 표기해놨습니다.

탈모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에도 과장 광고가 빈번합니다.

비타민 B군이 포함된 일반 영양제이지만, 제품 설명에는 머리 빠짐에 효능이 있다,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고 과장합니다.

식약처 조사 결과 샴푸 등 기능성 화장품 1천400여 건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까지 모두 2천200건이 허위 과대광고로 적발됐습니다.

의학적 효능이 검증되지 않았는데 '탈모 방지', '모발 굵기 증가', '탈모 치료' 등의 표현을 써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습니다.

현재 탈모를 예방하거나 의학적인 치료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없습니다.

[이주헌/식약처 연구관 : (건강기능식품의 탈모 예방) 효능을 입증한 예도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의약품을 사용하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해외 탈모 치료제 등이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무단으로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링크 :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today/article/5141333_246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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