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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4  건강한 주거 생활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글쓴이:진형곤 조회:6918
2012-09-21 오전 10:03:46


집은 생활의 공간이자 맹수의 침입을 막아내고 풍한서습(風寒暑濕)을 조절하며 일과 놀이와 인간의 덕목을 행하는 안정된 보금자리이다. 우리는 하루의 반 이상을 집에서 산다. 따라서 주거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자못 크다.


1) 풍수지리는 과학이다


  예부터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라 해서 길지를 찾아 삶의 터를 마련했다. 3대가 함께 살아온 옛 초가삼간집은 부모를 모시는 효친의 정신이 깃들었다.


  전통가옥의 입지는 한마디로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남향집이다. 뒤로 산을 등지고 앞에는 물이 흐른다. 여기에 좌청룡() 우백호(西)로 상징되는 산이 감싸주고 앞에는 안산(案山)과 조산(祖山)이 있어 편안하고 아늑함을 주는 곳을 명당으로 삼았다. 집은 산 밑에 있어 한 마리의 학이 마을을 보듬고 날아가는 형태로 자연과 어울리게 지었다.


  현대인들은 풍수지리를 미신이라 하나, 지혜로운 자연과학이다. 위에서 말한 조건들이 인간이 살아가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배산(背山)은 겨울 찬바람을 막아주는 천혜의 조건이며, 남향 산기슭에서는 신령스런 기운을 머금은 산야초들이 난다. 물은 농사에 없어서는 안되며 사람이 사는데도 필수적이다. 좌우 청룡백호와 안산, 조산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과학적인 동양지리학이 풍수지리인 것이다. 남향집은 겨울에 햇볕이 집안 깊숙이 들어와 추위를 막아주고 여름에는 처마머리에 머물다 가므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집의 구조는 북쪽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밀폐된 '자형', 중부는 중간형인 '자형'이며 남부는 개방형인 '자형'으로 지역 특성에 따라 추위와 더위를 이기면서 살아왔다.


 


2) 자연친화적 가옥 구조 


전통 집들은 재료가 자연에서 난 것들이다. 나무와 흙 그리고 돌이다. 이는 계절에 따라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는 뛰어난 기능을 한다. 흙으로 지은 집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살아 숨쉬는 집이다. 집은 폐비간신(肺肥肝腎)의 몸 구조와 똑 같이 바람이 통하게 하고 사통오달하도록 하였다. 썩지 않고 오래가도록 한 지혜이다. 200년이 넘게 유지되며 쓰레기 한 점 없이 온전히 자연으로 돌아간다. 


예술적으로도 뛰어난데 처마와 용마루의 선이 주는 아름다움, 자좌오향(子坐午向)의 배치와 주변 환경과의 조화, 절제되고 검소한 정신이 깃들어 있어 격조를 느낄 수 있고, 소박하고 자연에 동화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담은 치안을 위해 높이 쌓거나 위협적으로 쌓는 일이 없이 돌과 흙으로 나지막하게 만들어 시적(詩的)인 정취가 있다. 지나가는 사람도 들여다 볼 수 있을 만큼 쌓아서 단지 집 밖과 안을 구분하는 의미로 둘러놓은 경우도 많다. 사립문이 있더라도 늘 열어 놓고 살았다. 닫아서 단절하기보다는 늘 열어놓고 통과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조상들의 열린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아파트로 대표되는 서구식 집 구조는 소재부터가 자연과는 거리가 멀뿐 아니라, 막히고 닫혀 외부와 차단된 구조이다. 높고 밀집되다 보니 햇볕이 잘 들지 않고, 통풍이 되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는 음식도 발효·숙성되지 못한다.


아파트생활은 동선이 짧아 운동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고층에 살면 남자는 정자가 감소하고 미숙아, 저숙아가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고 우울증, 자폐아가 생기는 일이 많다. 수명도 3~40년에 불과하며 많은 독성 건축 폐기물을 남긴다.


인간은 땅의 기운을 받으며 생활해야 건강하다. 땅의 기운은 대략 나무들의 높이까지 미친다니 3층 정도이다. 그런데 하늘을 찌르는 고층아파트들이 넘쳐나니 어찌 걱정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임산부의 유산율이 5층 이상의 고층에 사는 경우가 그렇지 않는 경우의 2배에 달한다는 통계로 볼 때도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양계장에서 기른 닭이 건강할 수 없듯이 고층아파트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허약할 수 밖에 없다.


 


3) 아파트, 침대, 소파, 식탁, 좌변기 망국론


전통 집에서는 주로 바닥에 앉아 생활하고, 잠자리도 방바닥에 눕는 생활이었다. 지금은 소파, 침대, 식탁 등 도무지 앉았다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앉는 생활에서 일어서려면 반드시 단전에 힘이 들어간다. 침대, 소파, 식탁을 없앤다면 하루에도 수 십 번씩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이 된다. 이는 상당한 운동량으로서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생활법이 된다. 그런데 편리를 명분으로 건강을 갉아먹으면서 따로 이 돈 주고 헬스장에서 쳇바퀴 뜀박질만 하고 있다. 편리만을 지나치게 좇는 것에서 벗어나, 앉고 일어서는 생활로 돌아가야 다리와 아랫배에 힘이 생긴다.


잠자리는 오동나무 평상을 쓰는 것이 좋다. 딱딱한 침상은 낮 동안 굽은 허리를 곧게 펴주어 척추의 비틀림을 바로 잡아 준다. 또 오동나무로 만든 반달베개(경침)는 목뼈(경추)를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머리에 맑은 기운이 흐르게 한다.



▲ 식품첨가물의 기능과 해로움. 먹을거리가 만들어지는 바탕을 볼 때 만나는 것이 식품첨가물이라는 무서운 존재이다. 식품첨가물로 허가되어 있는 품목은 화학적 합성품 370여 종, 천연첨가물 50여 종이다. 방부제, 살균제, 산화방지제, 착색제, 발색제, 표백제, 감미료, 팽창제, 유화제, 피막제 등 수도 없이 많다.


 



▲ 삶을 위협하는 해로운 물질로 만드는 생활용품.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쓰는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거의 모르고 있다. 언론에서 문제를 터트리면 다들 움츠리지만 그때 뿐, 문제의 본질은 그대로 두고 다시 생활에 묻히고 만다. 문제는 이 물품들을 매일 접하기에 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이 나오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출처 : 프레이산 [장두석의 '병은 없다']<13> 조상들의 지혜 담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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