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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화장품 '립밤'이 판매금지 및 전량 회수 조치를 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눈이나 입술 주위에 사용하는 립밤 화장품에서 화장품 원료로 사용 금지된 '적색 225호' 색소가 검출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식약청은 적발된 립밤 화장품 3개의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및 전량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미국 Case Mason Filling. Inc에서 제조(수출사 : Rosebud Perfume company. Inc)한 '로즈버드 살브 오리지널(Smith's Rosebud Salve)' '로즈버드 스트로베리 립밤(Rosebud Strawberry Lip Balm)' '민트로즈 립밤(Smith's Minted Rose Lip Balm)' 등이다.
적색 225호는 주로 착색제로 사용되는 원료로 눈, 입술 주위 점막을 자극하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지난해 10월부터 눈이나 입술 주위에 사용되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식약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로즈버드 살브 오리지널'은 제조판매업자(수입자)가 (주)그린비인터내셔널, ECA, 썬샤인트레이드로 각각 183,540개(튜브형 800개 포함) 1,200개, 740개를 수입했다.
회수 제품 현황
▲ 자료 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청 |
또한 로즈버드 스트로베리 립밤과 민트로즈 립밤의 제조판매업자(수입자)는 모두 (주)그린비인터내셔널이고 각각 60,200개와 35,000개를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번에 행정 처분을 받은 3개의 립밤 화장품은 총 280,680개가 국내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식약청 화장품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립밤 화장품 표시 사항에 'CI 26100' 또는 'Red 17'이라고 기재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수 제품명 및 제품 사진
▲ 자료 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