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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34  겨울철 얼굴 붉게 만드는 피부질환은?
글쓴이:진형곤 조회:8441
2012-12-07 오후 1:37:32

방치하면 자국이나 흉터 남고, 만성질환 될 수 있어 조기 치료 필요

[쿠키 건강]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한다. 이처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겨울에는 혈액순환에 생기고 대사 활동이 둔해지면서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피부도 예외는 아니다.

기온이 낮고 찬바람이 부는 건조한 날씨에는 ‘여드름’, ‘안면홍조’, ‘주사비(딸기코)’, 등 유독 얼굴을 붉게 만드는 피부 질환이 잘 나타난다.

김산 웰스피부과 원장은 “겨울철 얼굴을 붉게 만드는 질환은 그 자체로도 피부 건강에 해가 되지만 얼굴이 붉어지면서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면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며 “여드름은 초반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흉터와 자국을 남기고 안면홍조, 주사비와 같은 질환도 방치하면 혈관이 늘어나면서 갈수록 심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내 미세먼지, 터틀넥 스웨터, 머플러 때문에 심해지는 ‘성인 여드름’

보통 여드름은 여름에 심해진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쌓인 묵은 각질이 모공을 막아 노폐물과 함께 곪으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추운 날씨에 자주 사용하는 머플러나 터틀넥 스웨터 등은 얼굴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반면 자주 세탁하기는 힘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 된다. 세균이 번식한 섬유가 얼굴에 닿게 되면 염증이 더욱 심해지고 여드름이 생기는 범위가 더욱 넓게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균에 의해 염증성 여드름이 생기면 주변 피부는 붉게 부풀어 오르고 피지가 곪아 고름이 생기고 방치하면 색소침착이나 피부가 패는 여드름 흉터가 남는다. 색소침착으로 생긴 여드름 자국이나 홍반은 시간이 지나며 없어지기도 하지만 움푹 팬 흉터는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되도록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김산 웰스피부과 원장은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청결에 신경 쓰고 얼굴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겨울에는 환기가 쉽지 않아 공기 중 미세먼지가 많으므로 아침 저녁 시간을 정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만약 생활 습관 개선, 환경 관리만으로 여드름이 쉽게 호전되지 않고 반복된다면 피부과를 찾아 본인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 약물 등을 통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내외 온도차, 자극적인 음식, 음주가 원인인 ‘안면홍조’ ‘주사비’



겨울철 추운 날씨에 바깥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 유난히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안면홍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안면홍조’란 피부 혈관 이상으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일시적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증세가 자주 반복됨에 따라 혈관의 긴장도가 떨어져 붉은 얼굴이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가 얇은 사람일수록 쉽게 발생하고 고온, 혹은 급격한 온도차,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년여성은 경우 폐경에 따른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보통은 원인이 된 요인을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심한 경우에는 심리적인 위축으로 자신감 상실, 대인기피증까지 불러올 수 있다.

안면홍조는 방치하면 혈관이 거미줄처럼 비쳐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과 코가 붉고 커지는 ‘주사비’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면서 피부 표면 온도가 높아져 표피의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진다. 이로 인해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안면홍조의 증상은 면역력 이상으로 생기는 ‘홍반성 루프스’의 초기 증상과도 비슷해 보일 수 있다. 홍반성 루프스는 전신의 합병증 불러오는 질환으로 안면홍조와는 발병 원인도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따라서 되도록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각 질환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산 원장은 “안면홍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차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찬바람이나 난방기의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너무 맵거나 뜨거운 음식, 음주는 안면홍조를 유발하므로 자제하고 만약 정신적인 스트레스 후에 안면홍조가 심하게 나타나면 심리상담과 같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겨울철 붉은 얼굴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 얼굴에 닿는 스카프나 머플러, 목이 긴 스웨터 등은 청결하게 관리한다.

▲ 얼굴에 되도록 손을 대지 말고 실내는 자주 환기 한다.

▲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음주를 삼간다.

▲ 피부가 예민하고 안면홍조 증상이 있다면 자극적인 화장품이나 알코올이 든 제품의 사용을 피한다.

▲ 스크럽 제품으로 피부를 자극 하는 등 무리한 각질 제거를 하지 않는다.

▲ 처방 없이 함부로 피부 연고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 잦은 사우나 때를 미는 목욕을 피하고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하지 않는다.

*도움말=김사 원장(웰스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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