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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51  방향제+탈취제, 알레르기 유발물질 80%↑ 검출 ‘논란’
글쓴이:연지원 조회:8533
2013-02-15 오전 9:04:43
chacct02@chtrading.co.kr

불쾌한 냄새를 즉각적으로 없애고 상쾌한 공기를 제공해 주는 목적의 방향제나 탈취제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다량 검출돼 논란이다.

또 폼알데하이드 등의 유해 성분을 기준치의 몇 배로 초과하거나 자율안전확인마크(KC)가 표시되지 않은 제품들도 버젓이 진열·판매 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 42개 제품 중 34개서 유해 화학물질 검출

환경부는 소비자 설문조사와 대형마트 인터넷 판매순위 조사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방향제와 탈취제 중 42개 제품을 선정해 화학물질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34개 제품(80%)에서 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검출된 화학물질 중 하나인 벤질 알콜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유럽연합(EU)에서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지정해 완구류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이번 조사에서 d-리모넨, d-리날룰, 시트로넬룰, 폼알데하이드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이하 ‘품공법’)‘상 함량기준(25mg/kg이하 검출)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자율안전확인마크(KC)가 표시되지 않은 제품도 9개 적발됐다.

특히 젤 형 방향제 중 1개 제품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96mg/kg이나 검출돼 기준치의 약 4배에 이르는 양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믿고 사용한 제품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소비자 ‘당혹’

방향제와 탈취제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발견된 사실이 보도되면서 소비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관리 기준마련과 규제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세일 기간에 평소 자주 쓰던 탈취제를 대량으로 구매한 A씨는 “구매해 둔 탈취제를 모두 버려야 하는 상황이다”며 “문제가 된 탈취제와 방향제의 제품명을 공개해야 소비자들이 제대로 판별할 수 있지 않겠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B씨는 “광고에서 아이들도 등장 시키는 등 암묵적으로 제품의 안전함을 표현해 놓고 이제 와서 유해물질 투성이라니, 배신감이 들 정도다”라며 “거의 전 품목에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것도 황당하지만 관리 기준이 없었던 것이 더 충격이다”라고 말했다.

C씨는 “고기 집에서 계산하고 나올 때 마다 옷과 머리 등에 탈취제를 뿌려왔다”며 “그동안 꾸준히 사용해 온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전했다.

◇1급 발암물질 검출돼도 관리 기준 없으면 “처벌 못해”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해서는 국내 화장품만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에 완구류나 방향제, 탈취제에 대한 관리 기준이 현재는 없는 실정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에도 시중에 나온 제품들에 대한 폐기 처분 등이 힘들다는 게 정부 측의 입장이다.

환경부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브랜드 공개와 관련 “관리 기준이 없다보니 제품을 판매한 것을 위법이라고 할 수가 없다”며 “하지만 소비자해를 줄이기 위해 법적 검토를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환경부 측은 “폼알데히드의 경우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서 유독물로 지정돼 있는 1급 발암물질이다”라며 “현재 방향제와 탈취제를 관리하고 있는 지식경제부에 관리기준 위반 제품 등 위해성 평가를 통보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환경부 측 “사용과정에서 노출우려가 큰 생활화학제품과 살생물제품에 대한 관리 제도를 마련해 제품 내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한 층 강화할 것이다”라며 “접착제, 광택제 등 일상생활에서 다량 사용되는 화학제품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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