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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69  어린이 용품서 ‘발암 물질’…무더기 리콜
글쓴이:연지원 조회:14896
2014-04-04 오후 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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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이 쓰는 학용품이나 생활 용품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각종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 27종은 모두 리콜 처분됐습니다.

보도에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때나 욕실에서 신는 플라스틱 소재 슬리펍니다.

이 슬리퍼의 성분을 분석해봤더니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00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신성호(국가기술표준원 연구관) : "환경호르몬제로 알려져 있고, 유아나 아동이 흡입하였을 경우 생식기 계통의 문제점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필통과 샤프, 지우개 등 학용품 11종에서도 같은 유해 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314배 많이 사용됐습니다.

특히 신체에 직접 닿는 이런 목걸이나 반지 등 어린이용 장신구에서는 중금속이 최대 800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각종 발암 물질이 나온 학용품과 어린이 용품 등 27종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리콜 처분된 업체들은 문제의 제품을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해주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줘야 합니다.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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