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장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
때 아닌 10월에 모기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긴 장마와 태풍으로 우기가 계속된 여름으로 인해 7, 8월 모기가 사라진 대신 무더위가 찾아온 9월부터 모
기가 늘면서 모기약, 모기장 등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10월9일까지 전년 동기간 모기약 매출이 9.4%, 모기장 매출이 56.5%
증가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모기약과 모기장 매출이 각각 -3.6%, -1.0%로 지난해 대비 역신장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모기용품 시즌이 바뀌고 있는 것.
10월 들어 아침저녁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을 날씨를 되찾았지만 9월달 내내 계속된 늦더위 모기 때문에
아파트 등 주거지역 인근 점포에서 모기약 등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모기관련 상품 진열 기간을 평년보다 2주 가량 늘려서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10월 초쯤에는 모기약, 모기장 등 관련 상품을 철수하지만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올
해는 10월 4주차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캠핑 등 야외활동이 꾸준히 늘면서 모기약뿐 아니라 야외에서 착용하는 모기퇴치팔찌의 매출은 9월
한달 간 전년동기간 대비 18.5%, 10월 1일부터 9일까지 23.2% 급증했다.
이마트 생활용품 조선행 바이어는 “집중 폭우가 있었던 7, 8월에는 모기 매출이 주춤했던 반면 9월 들어
무더위로 폭염이 계속되면서 모기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있어 상품 판매기간을 평년보다 길
게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출처-메디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