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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73  겉보기엔 일반 샴푸인데 ‘녹색제품’이라 더 눈이 가
글쓴이:신경란 조회:5371
2012-02-23 오전 9:08:14

- 생산부터 폐기까지 친환경적으로…‘올해의 녹색상품’ 23개 선정



[부산] “보통 계산대 옆에는 초콜릿이나 음료수 같은 상품이 진열돼 있게 마련인데 이곳엔 ‘녹색제품’이란 코너가 마련돼 있어서 뭔가 싶어서 봤어요. 녹색이라는 말이 들어간 걸 보니 환경보호에 좋은 제품인 것 같은데 다음에 주방세제가 떨어지면 이 제품을 구입해봐야겠네요”.

부산 금정구의 한 대형마트. 계산을 하기 위해 대기를 하던 한미정 씨는 계산대 옆에 마련된 녹색제품 코너에 잠시 눈길을 멈췄다. 코너를 장식하고 있는 주방세제들은 언뜻 보기엔 흔히 보던 주방세제와 다를 게 없어 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환경표지 품질인증’ 마크가 부착돼 있었다. 이는 정부가 인증하는 ‘환경친화적 제품에 대한 품질인증’ 마크로 친환경제품 구매에 참고할 수 있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해마다 올해의 녹색상품을 정해 소비자의 녹색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매년 말 ‘올해의 녹색상품’을 선정하는데, 녹색상품을 발굴해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지게 하고 기업들이 녹색상품을 더 많이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그 취지이다.

이 대형마트의 녹색제품 코너에 전시돼 있던 주방세제도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선정한 올해의 녹색상품 23개 중 하나로 애경산업의 ‘순샘버블올리브’라는 상품이었다.

순샘버블올리브는 100%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생분해도를 99.4%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 펌프를 한 번의 적은 사용량으로도 세정력과 헹굼성이 우수해 세제 사용량을 줄이고, 물도 절약할 수 있어 환경보호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녹색구매는 상품의 생산, 사용, 폐기의 과정을 모두 고려한다. (출처=녹색구매네트워크)



녹색상품 선정은 8명의 선정위원과 7명의 전문가 위원의 자문과 더불어 50여명의 소비자 패널단 평가의견을 바탕으로 200명의 소비자 투표단이 직접 선정한다. 시민이 결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공정한 선정과정을 거치고 있다.

녹색상품에는 특히 세제류가 많이 포함돼 있는데, 세제는 생활에서 이용량이 많은 데다 수질 오염에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녹색상품의 이용이 특히 필요한 물품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세탁세제 중에서는 ‘고농축 파워비트’가, 헤어세제 가운데에는 ‘에스따르 스칼프 에너지 샴푸’가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세탁세제 ‘파워비트‘는 고농축 제품으로 용기 크기를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는 한편, 분말용기의 경우 재생지를 86% 사용하고, 내부 비닐 재포장을 없애 상품포장 부분에서 높은 환경친화성을 가지고 있다. 또 거품발생이 거의 없어 물 사용량을 줄이고 세척력이 우수하다는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주방세제인 순샘 버블올리브 제품 한편에 ‘환경표지 인증마크’가 표시돼 있다. 이는 정부가 인증하는 ‘환경친화적 제품에 대한 품질인증’ 마크로 친환경제품 구매에 참고할 수 있다.




에스따르 스칼프 에너지 샴푸액의 경우, 생분해도를 높이고 1회 펌프량을 다른 제품보다 소량으로 해 적정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세정력과 적은 물 사용으로 헹굼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샴푸 제품을 구경하던 이미경 씨는 “이전에 사용하던 샴푸는 펌프식이 아닌 거꾸로 들고 짜는 형태인데 입구가 너무 커서 샴푸 통을 굳이 누르지 않아도 샴푸 액이 쏟아져 나와 어쩔 수 없이 많은 샴푸액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반면, “녹색제품은 자연에 잘 분해되고 펌프량도 적어 머리 감을 때 양심의 가책을 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주방용품에서도 녹색상품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었다. 락앤락의 ‘BIS free’ 밀폐용기는 기존의 PC소재를 신소재 트라이탄(Tritan)으로 대체해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의심되는 비스페놀A 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가소제를 함유하지 않아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색 배임, 냄새 배임 없이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주방용품에서는 옥수수를 이용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올인원 인덱스 옥수수 도마는 옥수수 전분을 주원료로 해 환경성이 높고 폐기 시 생분해가 된다. ‘씨에치트레이딩’이 내놓은 종이 호일의 경우에는 호일의 금속용 커팅 날 대신 옥수수로 만든 생분해성 톱날을 장착했다. 종이 호일은 특히 알루미늄 호일의 매립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의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녹색상품을 둘러보던 이선형 씨는 “요즘에 장을 볼 때면 상품포장에 ‘에코’, ‘친환경’, ‘녹색’ 등이 자주 눈에 띈다.”며 ” 하지만 해당 상품이 어떤 점에서 어떻게 환경에 적합하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어 왠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이용한 상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 씨는 “소비자가 보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해당상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녹색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녹색상품 구입은 소비자의 권리이자 환경 보호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이제 소비자들도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 생산 과정 뿐만 아니라 사용 후 폐기 과정에서도 친환경적인지, 과도한 포장으로 많은 쓰레기를 유발하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녹생상품에 대한 좀더 자세한 정보나 녹색구매 가이드라인, 녹색구매 판매처 등을 확인하려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홈페이지(http://gpn.or.kr)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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