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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99  “화장품값 잡아라” 정부 ‘큰소리’치고 국산 제외?
글쓴이:진형곤 조회:6812
2012-07-04 오전 10:11:53








 
▲ 자료사진


정부가 화장품 가격 거품을 잡기 위해 대대적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내 화장품들은 그 대상에서 빠져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물가안정위해 화장품 유통 모니터링국산은 제외?


3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물가 안정의 일환으로 고가화장품에 대한 유통구조를 살피고 있다.


화장품에 가격 거품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유통구조를 개선해 과도한 유통마진을 줄여 가격 인하를 시키겠다는 것.


실제 수입화장품들은 올해 들어서도 대규모 가격인상을 진행했다. 라프레리, 랑콤 등은 지난 14~10% 인상을 단행했다. 키엘도 지난 29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3.1% 올렸다. SK2는 같은 달 24개 제품가격을 3.5%~10.4% 인상했다. 에스티로더 그룹 계열 브랜드인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크리니크, 랩시리즈, 맥 등도 최대 14%까지 가격을 올리는 등이다.


정부의 수입화장품 가격동향과 대책에 따르면 수입화장품의 소비자가격은 7.8배에 달했다. 이익의 절반이상이 수입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백화점 수수료도 소비자가격의 31%에 달하는 등 제품원가를 제외한 판매가격의 대부분이 유통마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정부는 부풀려진 화장품 가격의 거품을 빼기 위해 수입판매 독점구조를 완화하고 화장품들의 국내외 가격차를 조사해 소비자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계획에 국내 화장품은 빠져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내 화장품 가격 역시 계속 오름세를 보이는 등 수입화장품 가격 못지않은 수준의 가격으로 올라선 상태이기 때문.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클렌징 품목의 가격을 16%에서 최대 33%까지 대폭 올렸다. 지난 2월 윤조에센스 등의 가격을 3.3%~8.3% 가량 올린 후 4개월만의 가격인상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각질제거제 엔자임필은 6만원대의 가격은 동일하지만 용량을 70ml에서 50ml29% 용량을 줄였다. 라네즈 역시 지난 423개 품목에서 평균 6.6% 가격을 올렸다.


LG생활건강도 지난해 12월 오휘, , 후의 가격을 3~8% 인상했다. 스킨로션 등 기초제품을 제외한 립스틱파운데이션 등 색조화장품과 클렌징 라인 등이다. 수입화장품과 비교했을 때 인상폭이나 가격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정부 “FTA 발효에 따른 조사


국내화장품 역시 백화점 등에 입점한 제품들은 수입화장품과 동일하게 높은 수수료를 내고 있어 가격 거품 부분에서 선을 긋기 힘들다.


특히 수입화장품의 경우 통관가격을 통해 유통가격과 마진 비교가 가능한 반면 국내화장품은 대외비등으로 원가가 베일에 싸여있는 실정이다.


정부 측은 국내화장품은 논외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화장품의 가격 거품에 대한 대책으로 가격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맞다그러나 물가안정의 이유도 있지만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에도 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실태조사의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각도로 시정조치가 이뤄지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유럽과 미국산 등 수입화장품 40여개 제품의 유통단계와 유통채널별 가격, 국내 외 가격차 등을 조사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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