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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68  인체 유해 인산염에 불린 오징어채 유통
글쓴이:연지원 조회:9368
2013-03-28 오전 1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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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량 부풀려 10억 상당 판매
- 인산이온 기준치 28배 검출
- 1명 구속 3명 불구속 입건

인체에 치명적인 인산염이 다량 함유된 오징어를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통영해양경찰서는 25일 무허가공장에서 인산염으로 중량을 부풀린 오징어를 제조,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김모(68) 씨를 구속하고, 정모(54) 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김 씨 등은 2011년 3월부터 경남 사천시 대방동에 무허가 식품제조가공업체를 차려 놓고 인산염으로 희석시킨 물에 오징어를 담가 중량을 부풀린 뒤 이를 냉동, 절단하는 방법으로 '오징어채'를 제조,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까지 모두 10억 원 상당의 오징어채를 서울 대전 등 도·소매 업체를 통해 시중 식당가의 짬뽕 원료 등으로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산염으로 희석시킨 물에 수산물을 담글 경우 육질이 스펀지처럼 변해 수분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무게가 15∼20%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김 씨가 제조한 오징어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정상적인 냉동 수산물보다 28배나 높은 ℓ당1400㎕의 인산이온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통 수산물은 인산이온이 검출되지 않거나 ℓ당 50㎕ 이하로 검출되고 있다.

해경은 이에 따라 김 씨가 다량의 인산염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특히 식용이 아닌 '공업용 인산염'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공업용 인산염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으로 가중 처벌된다고 해경은 밝혔다. 인산염은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쇼크나 혈압 강하, 혼수상태 등 치명적인 인체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영리에 급급해 먹을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무허가 식품제조 가공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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