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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77  '보일러 연료'환경오염 논란
글쓴이:연지원 조회:9853
2013-04-12 오전 1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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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대기업이 바이오 에너지를 태워 가동되는 스팀 보일러를 설치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사용되는 연료가 환경 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9일 중구와 환경 전문가 등에 따르면 인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A기업의 공장은 설탕과 물엿 등을 생산하기 위해 스팀 보일러를 가동하고 있다.

A기업은 기존의 연료인 가스 대신 '우드펠릿'을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 2월4일 신재생에너지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B업체를 통해 중구에 대기 배출 시설 허가를 신청, 승인을 받았다.

A기업은 오는 2015년 보일러 가동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 전문가들은 대기업이 이윤을 극대화 하기 위해 법의 허점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선 대기 오염을 우려해 대기보전법에 근거해 석탄류, 땔나무, 숯 등의 고체 연료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특별법에는 일반 땔나무와 같은 고체 연료인 우드펠릿에 대해 도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우드펠릿이 바이오 에너지에 포함된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A기업은 일반법보다 상위에 있는 특별법을 이용해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고체 연료를 사용하려는 것이다.

전문가 C씨는 "우드펠릿은 톱밥을 단단하게 뭉쳐 만든 것으로 일반 땔나무와 같다"며 "연소 과정에서 폐암, 심장질환,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인 다이옥신과 검은 연기,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등을 배출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경고했다.

이 기업이 우드펠릿을 사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이윤 극대화인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 D씨는 "A기업의 공장에서 사용되는 스팀은 연간 47만t인데 이 스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280만㎥의 LNG(액화천연가스)가 필요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250억원에 달한다"며 "그러나 우드펠릿 보일러를 가동했을 경우 연간 약 25%(70억원)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기업 관계자는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갖춰 미세 먼지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우드펠릿을 1000도 이상에서 연소시켜 다이옥신이 방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각종 민원에 대해 불만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csw0405@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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