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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91  '내 아이 옷에 발암 물질이?'…유·아동복 리콜조치
글쓴이:연지원 조회:10037
2013-05-10 오후 1: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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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와 아동 의류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돼 리콜조치됐다.


기술표준원은 9일 유아, 아동용과 가정용 섬유제품 511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ABC어패럴의 에린바바리, 씨월드 컴퍼니의 후드 티셔츠 등 유아, 아동복 14종에서 알레르기성 염료와 납 등 중금속이 검출돼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알레르기성 염료를 사용하거나 유해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370배 이상 초과 검출된 유아와 아동 의류 14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


특히 일부 유아용 의류는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성을 띤 염료를 안감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어린아이의 피부에 직접 닿는 내복 단추에서 피부염이나 중추신경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납 성분이 기준치보다 24배나 많이 검출됐다 .


일부 아동용 의류 허리 고무 부분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374배나 초과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심하게 노출되면 간이나 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2011년 이후 지속해서 유아용 및 아동용 섬유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실시했음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 안정성 조사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서울닷컴 " 오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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